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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21일 토요일

달리기 #398 (2017년 1월 21일)

오늘은 제주 달리기입니다. 남서쪽 남원~토산까지 왕복 20km 정도를 달렸습니다. 역시 제주 해안도로는 언제나 즐거움을 줍니다.


남원에서 출발하여 전형적인 해안도로를 달렸습니다. 햇살에 아른거리는 남쪽 바다를 보면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구름을 보면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즐겁게 달렸습니다. 약 7km 지점을 지나면서는 해안도로가 끝나고 일주도로와 합쳐지는 구간이 나옵니다. 일주도로도 보차도가 분리되어 있고, 교차로가 많지는 않아서 차들이 많아도 달리기에 그리 방해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어디 해안도로에 비하겠습니까? 이후부터는 잠깐씩 마을길들이 있지만 표선입구까지는 계속해서 일주도로를 달려야 합니다. 더 달려서 표선까지 찍고 싶었지만, 돌아오는 길이 걱정돼서 그냥 표선해안도로 입구에서 턴했습니다. 풀코스를 한번 도전하고는 싶은데, 25km가 넘으면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서 항상 겁이 납니다. 그럴 때마다 달리기를 좀더 일찍 시작했었으면 합니다.



9시반부터 두시간 정도를 달렸는데, 기온이 많이 올라왔고, 햇살도 좋아졌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구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구름과 바다 사진들입니다.







돌아오는 길에는 멀리 서귀포의 섭섬, 문섬, 범섬과 함께 가파도까지도 한눈에 보이는 곳이 있었고, 또한 역시 멀리 한라산 전경이 보이는 곳도 있었습니다. 한라산에 눈 좀 올거 같네요. 올겨울에는 아직 산에 안 올라갔는데, 날을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주 작은 그리고 예쁜 포구들의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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